<서환-마감> 달러-엔 對 월말네고..↓0.60원 1,151.90원
  • 일시 : 2004-06-29 16:18:20
  • <서환-마감> 달러-엔 對 월말네고..↓0.60원 1,15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월말네고 사이에서 등락했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미경제지표 호조 부각, 일본당국자의 자국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강세를 보인 데다 이날 일본의 지난 5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기대치에 못 미쳐 108.50엔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1천400억원대 순매도를 했으나 거래소 주가는 전일대비 강세를 보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TV도쿄와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저금리의 혜택을 누려 야 한다"면서 "아직 통화 정책을 변경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도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한다"고 말했다. 1천153원선 위에서는 어김없이 월말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환전 물량이 출회돼 시장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역외세력은 달러-엔 상승에 따라 매수에 나섰다가 고점에서는 매도로 돌아서는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한 거래를 보였다. ▲30일전망= 달러화는 1천148-1천156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2.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금리결정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달러-엔의 상승은 일본 당국자들이 경제 낙관론의 확산을 차단하고 조심스러운 견해를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일본당국자들이 미공개시장위원회(FOMC)후 달러-엔의 급락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FOMC를 앞둔 최근 달러-엔의 상승이 의심스럽다고 풀이했다. 수급상으로 월말 일본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으로 달러-엔의 상승이 번번이 막히고 있어 더 오를지는 미지수다. 김두현 외환은행 과장은 "월말네고시즌에도 1천150원선을 못 뚫었다"며 "이 점이 앞으로 시장참가자 및 역외세력한테 어떤 의미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 점을 제외하고는 역외매매방향과 달러-엔 등락에 따라 평범한 레인지 장세를 보였다"며 "역외세력도 양방향으로 모두 시장 테스트에 나섰다"고 말했다. 나우식 기업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와 월말네고가 맞부딪히고 있어 1천150원대 초반 움직임을 벗어나기 힘들다"며 "FOMC때문에 특히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 딜러는 "외환당국 움직임도 시장에 변수"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5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50.50원에 일중 바 닥을 형성했다가 달러-엔 상승과 역외매수로 1천154.30원까지 반등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네고가 쌓여 1천150.80원으로 반락했지만 이내 달러-엔의 추가 상승으로 1천153.20원으로 되올랐다가 전일대비 0.60원 내린 1천151.9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7.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29엔, 원화는 100엔당 1천6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 오른 778.7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3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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