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29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3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89엔보다 0.46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8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185달러보다 0.0105달러나 급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익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25bp 인상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성명서에서 향후 공격적인 통화긴축을 밝힌다면 달러화가 급격한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에너지 가격 하락과 고용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면서 이로 인해 이번 정례회의 이후에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1.9로 집계돼 지난 5월의 수정치인 93.1을 대폭 상회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9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컨퍼런보드는 지난 달의 기존 및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소비자신뢰 지수 강세를 견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소비자신뢰 증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을 가볍게 해줄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 "따라서 이는 달러 강세를 견인할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소비자신뢰지수만을 놓고 본다면 이번 정례회의 이후 남은 기간 중 한차례 이상은 50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일 FRB가 오는 8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한다면 이는 달러화에 악재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조달금리가 높아지고 미국내 자산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향후 3개월내에 1.2500달러, 올 연말에는 1.2800달러까지 오를 것 같다"고 그는 내다봤다.
이날 일본 정부는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증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망치인 2.5%를 다소 밑도는 것이다.
또다른 딜러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라는 숲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이는 엔화가 조정을 받게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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