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 하락에 비우호적 환경
  • 일시 : 2004-06-30 07:32:51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 하락에 비우호적 환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하락에 비우호적 환경에 놓였으며, 이같은 환경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관건으로 지적됐다. 달러-엔은 전날 아시아환시에서부터 이어진 하방경직성이 뉴욕환시까지 이어져 전날 서울환시 마감무렵의 108엔대 초반을 유지했다. 이같은 달러-엔의 하방경직성은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 외에도 일본당국자들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본당국자들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의 금리결정 이후 달러-엔의 급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등장하고 있다. 한미은행 등 대내적으로는 노동조합의 여름투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노동계의 하투가 길어질 경우 극심한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달러-엔의 하방경직= 미국 달러화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29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3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89엔보다 0.46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8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185달러보다 0.0105달러나 급락했다. ▲日당국자의 달러-엔 떠받치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아직 금리 정책을 변경하기에 적합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TV도쿄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저금리의 혜택을 누려 야 한다"면서 "아직 통화 정책을 변경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도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도 급격한 금리 인상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환율은 기초경제여건을 반영해야하며 투기적인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夏鬪' 주목= 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과 광화문에서 조합원 3천5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에 이라크 파병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2차 총력투쟁에는 완성차 4개사가 소속된 금속산업연맹을 비롯, 금속노조 130여 개 지회, 코오롱, 뉴코아, 경기도노조 등 화학섬유.서비스.공공연맹 산하 일부 노조 등 모두 10만여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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