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단칸 지수 발표도 지켜봐야
  • 일시 : 2004-07-01 07:16:04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단칸 지수 발표도 지켜봐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금리인상이 예상대로 25bp에 미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세계 금융시장은 미금리 결정 후 서울환시 개장전 발표될 일본의 경기실사지수인 단칸지수에 다시 주목할 것이다. 단칸지수가 큰 폭으로 호전될 경우 일본 경제회복에 대해 시장에 확신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엔화 강세 요인이 될 것이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미금리발표 전 109엔대 중반까지 상승했다가 발표후에는 오름폭을 줄여 전날 서울환시 마감무렵 수준보다 조금 높은 곳에서 거래됐다. 한편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 의심하는 물가상승 우려에 따른 외환당국 개입의지 완화 압력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단칸지수 발표 예정= 일본은행(BOJ)이 발표하는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보고서가 지난 9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 이 28일 전망했다. 단칸보고서는 일본 전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과 비교해 앞으로 경기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 지 조사한 보고서다. 일본은행은 내달 1일 오전 8시55분 단칸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달러-엔 상승 후 제자리= 미국 달러화는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라는 `빅 이벤트'가 종료됨에 따라 유로화에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109엔 중반대까지 치솟았다가 금리인상 발표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다. 3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09.60엔까지 급등했다가 108.8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22엔보다 0.64엔 상승했 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9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082달러보다 0.0110달러나 급등했다. 뉴욕외환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 명서에서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25bp의 연방기금(FF) 금리인상과 향후 점진적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문구를 그대로 유지했다면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유로화에 는 낙폭을 확대했고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미금리인상=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년만에 처음으로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했다. 30일(현지시간) FRB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월가의 예상과 같이 FF금리를 25bp 인상, 연 1.25%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 5월 이래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점진적인 미금리인상 전망 우세= 손성원 웰스파고은행 부행장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향후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30일 전망했다. 손 부행장은 "인플레이션이 상승추세에 있지만 FRB의 통제가능한 수준에 있는 만큼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세=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과열과 이라크전, 투기수요 등으로 올해초 폭등세를 보였던 원유와 비철금속, 곡물 등 원자재 시세는 5월을 정점으로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선 후 최근 완연한 하향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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