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기회복 증명..엔화강세 요인>
  • 일시 : 2004-07-01 10:59:58
  • <日경기회복 증명..엔화강세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지수가 시장 컨 센서스를 훨씬 뛰어넘으면서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일 일본은행(BOJ)은 1.4분기(3-6월) 단칸 대형 제조업지수가 22를 기록해 직전 분기(12) 대비 10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17보다 5포인트 높은 것이다. 대형 서비스업 지수는 9를 기록해 시장컨센서스(5-9)의 상단에 일치했고 지난 9 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본궤도 진입 확인= 이에 따라 올 초 막연한 기대감으로부터 출발했던 일본 경기회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평가됐던 극심한 내수침체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출주도형 경기에 내수회복이 맞물리면서 깅기의 선순환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기업들은 올 회계연도에 자본지출을 5.7% 가량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분기 -0.6%에서 플러스로 반전한 것이며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3. 1%보다 높은 수준의 투자다. 기업들의 투자확대는 순익증가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는 것이며 앞으로 경제성장의 강력한 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호조가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메릴린치는 "전세계 경제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일본은 경제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중소업체까지 경기 회복세가 확산되며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ING마켓츠의 리처드 제람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년간 IT 경기 우려로 침체됐던 기계.전자업종의 심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달러-엔 하락압력= 단칸지표는 그간 금융시장, 특히 외환시장의 핫이슈였다. 미국의 금리인상 폭이 0.25%포인트로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앞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보다는 점진적이고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상된 가운데 일본 경제회복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칸지표가 이를 증명, 美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엔화의 투자매력이 더 강해졌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단칸지수가 이처럼 호전됨에 따라 앞으로 달러-엔이 106엔대를 테스트 한뒤 103엔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이제 막 회복궤도에 올라섰고 앞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임을 감안하면 달러-엔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100엔 아래인 두자릿수 환율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나오미 핑크 BNP파리바 수석 애널리스트는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 호조는 일본 내수경기의 꾸준한 회복세를 증명하는 것으로 엔화 강세요인"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 나이미 핑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달러-엔이 9월쯤엔 103엔대로 하락할 것이며 연말께 98엔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LI연구소의 구마가이 준이치 선임 연구원은 단칸보고서 발표에 따라 달러-엔이 106.00엔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들은 올 회계연도에 달러-엔이 106.21엔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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