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단칸 호조로 3.4분기 달러-엔 103엔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일본 경제가 강한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올 3.4분기 달러-엔이 103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의 분기별 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 결과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엔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BOJ가 발표한 단칸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체들이 중국 과 미국에서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 1991년 버블 붕괴 이후 경기전망에 가장 큰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OJ는 1천명 이상의 대기업 8천개사를 대상으로 경제 전반과 기업의 매출, 지출 및 고용 등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발표하는 단칸지수는 지난 3월 12에서 6월 22로 상승했다.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6월 단칸지수가 1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단칸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었다"면서 "단칸 결과는 예상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엔화 가치가 현재 평가절하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3.4분기에 103엔까지 내려앉게 될 것 같다"고 그는 부연했다.
다이와 SB의 한 외환전문가는 "단칸결과는 매우 호전된 것"이라면서 "일본 경제에 대한 확신이 강화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3개월내에 105엔까지 떨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한 시장관계자는 "FRB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그러나 올해 남은 4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계속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익일 발표될 미국의 지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20만명 이상을 기록, 이 지표가 4개월 연속 2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속도와 폭이 경제지표 결과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를 적극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