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경제 둔화 전망.日경제 지속 성장'..달러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 반면 미국 경제는 금리인상을 기점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으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4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74엔보다 0.34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60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99달러보다 0.0039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단칸 결과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엔 가치가 평가절하돼 있다는 분석이 확산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BOJ가 발표한 단칸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체들이 중국 과 미국에서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 1991년 버블 붕괴 이후 경기전망에 가장 큰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OJ는 1천명 이상의 대기업 8천개사를 대상으로 경제 전반과 기업의 매출, 지출 및 고용 등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발표하는 단칸지수는 지난 3월 12에서 6월 22로 상승했다.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6월 단칸지수가 1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엔 강세분위기가 시장 전면에 부각됐다"면서 "외국인투자자금이 일본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화의 對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개월 안에 106엔까지 내려앉을 것"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점진적 금리인상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에 악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마다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달러화의 對엔 약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진단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정례 이사회를 열고 기준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혀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ECB는 이날 열린 정례 이사회에서 현행 기준금리 2%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이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유지 결정 배경을 설명 하면서 당분간 통화정책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권 경제의 활력이 계속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회복세를 넓 히고 강화할 조건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물가상승률이 억제 목표치인 2%를 약간 웃돌 것이라는 당초 예측 과 달리 평균 2.1%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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