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방향에 주목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아직 뚜렷한 방향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달러-엔 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외국인 주식 동향이나 거래소 주가 등의 최근 움직임은 달러-엔 보다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적다.
다만 전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지 않게 나왔음에도 108엔선이 지지된 것은 달러-엔도 레인지에 갇혔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주초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뉴욕금융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엔이 아시아장에서 많이 움직일지 미지수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과 미국 모두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할 만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달러-엔 약보합= 미국 달러화는 미국의 지난 6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하회함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 급락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도쿄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힘입어 보합세를 기록했 다.
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달러당 108.3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40엔보다 0.08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2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160달러보다 0.0166달러나 급등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신규고용창출건수가 제조업부문의 고용부진 영향으 로 11만2천명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연 3개월 연속 5.6%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만명과 지난 5월의 수정치인 23만5천을 각각 큰폭으로 밑돈 것이다.
▲인플레 압력 '글쎄'=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일 유럽과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온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인상과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생각과 같다고 덧 붙였다.
라토 총재는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 압력은 대서양 양쪽 모두 아직 강하 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엔 하락 전망= 달러-엔이 앞으로 몇달간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미즈호 코퍼레이트뱅크의 니콜 엘리어트 애널리스트가 2일 말했다.
니콜 엘리어트 애널리스트는 "주.월간 달러-엔 차트를 보면 달러-엔 현물은 상 당기간동안 115.00엔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중기적인 고점은 112.00엔대, 111.50, 109.60엔대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래쪽으로 107.00엔대 아래로 밀려나게 되면 106.00엔, 105.00엔대를 테 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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