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美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압력
  • 일시 : 2004-07-05 08:21:18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 美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5-9일) 미국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 이후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금융당국의 공격적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하는 재료로 파악됐던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이 그만큼 희석되면 미국 달러화가 더이상 상승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노동부는 지난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11만2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 당초 예상했던 25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하나 가지고 달러 약세 국면의 시작이라고 섣불리 정의하기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美 금융당국이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고용지표 부진은 내달 10일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불식시킨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시장관계자들은 의의를 두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美달러는 유로화와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등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에서 거래하는 일본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의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유로화가 이번주 안으로 1.2600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챈들러 HSBC 수석 외환스트티지스트는 "유로화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유로화의 다음 목표환율대는 1.2350달러이며 잠재적으로 1.25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신셰 씨티뱅크 스트래티지스트는 "주말 달러의 급락세로 인해 기술적 전망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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