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통화 강세 관측은 자명한 일(?)' <IHT>
  • 일시 : 2004-07-05 08:37:46
  • `亞 통화 강세 관측은 자명한 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미국이 금리 인상 사이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기조를 지속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년 말 골드만삭스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감안할 때 그간 수출 부양을 위해 달러화 매수에 적극 나섰던 아시아 국가들이 올해는 자국 통화 강세 기조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중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10개 통화 가운데 아시아 통화는 한국과 대만 통화에 불과했으며 지난 2.4분 중에 일본과 인도 통화가 에 해당 리스트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2일)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IHT)은 'ABC' 만큼이나 자명하다던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통화 강세 관측이 일견 빗나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유가 상승과 미국의 금리 인상이 아시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HT은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인 25bp 인상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말까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각에선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대한 회의론의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국가들이 인플레 압력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금리 인상보다는 통화 가치 절상을 택할 것이라는 분석하에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HT는 구체적으로 골드만삭스의 상기 입장은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금리를 인상, 인플레 압력을 해소하려 할 경우 부채 관련 비용이 상당폭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 입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가 아시아 경제 정책 담당자들의 주된 관심사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환율 유동성을 우려하던 아시아 국가들이 이를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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