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환율, 주가급락.외인 순매도 없이 반등 난망'-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하반기 달러-원 환율은 국내 증시의 급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의 기조화 등이 없다면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6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하반기 달러-원 전망' 보고서에서, 시장참가자들 모두가 달러를 보유한 데다 경상흑자에 따른 공급우위 수급이 지속하고 있어 달러-엔 상승만으로는 달러-원의 강세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그동안 달러 매수개입으로 시장에서 가장 '롱 포지션'이 큰 당국 뿐 아니라 역내외 참가자들 모두 이미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하반기 달러-원은 하락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충분한 하락을 거쳐 시장내 '롱 포지션'이 정리되면 연말을 앞두고 탄력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원이 충분한 하락을 거쳤다고 말할 수 있는 바닥은 외환위기 이후 최저점인 1천103.80원으로 지목됐다.
달러-엔과 관련해서는 105엔이 무너지면 달러-원 1천140원이 붕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팀장은 하반기 달러-원의 상승.하락 요인을 분류해 놓았다.
주요 하락요인으로는 ▲ 무역흑자에 따른 공급우위 수급구조 ▲ 최근 개입강도를 완화한 외환당국의 스탠스 ▲ 경상적자 지속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등이다.
상승재료는 ▲ 외평기금 한도 증액에 따른 외환당국의 실탄여유 ▲ 경제 펀더멘털 불안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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