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추가 상승은 제한
  • 일시 : 2004-07-07 07:44:36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추가 상승은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이 109엔대에서 유지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달러-엔은 아시아 장에서 기록했던 고점 이상으로 오르지 못해 이날 서울환시가 기존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할 여지가 많다. 수급상으로도 크게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서울환시에 달러-엔이 박스양상을 보인다면 달러-원도 움직일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유가가 나이지리아와 러시아의 원유 생산 중단 가능성 등으로 급등했다. 아직 큰 주목을 못 받고 있지만 이라크의 불안한 상황까지 맞물리면 유가가 다시 급등할 여지가 있어 관심을 가져야 될 사항이다. 한편 이번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인 저금리기조가 마감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물가상승압력 제어보다 경기회복이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 ▲달러-엔 109엔대 강세= 미국 달러화는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에서 열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나는 데다 공급관리협회(ISM) 가격지수가 상승한 데 힘입어 엔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했다. 6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51엔에 움직여 전날의 109. 07엔보다 0.44엔 올랐다. 장중 한때 달러화는 109.73엔까지 급등, 지난 6월17일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 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94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2290달러보다 0. 0004달러 상승했다. ▲유가 급등= 이라크의 석유수출 급감 등에 따라 공급 차질우려가 일면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원유 선물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했다. 6일 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26달러(3.3%) 상승한 39.65달러로 마감됐다. 송유관 파손으로 인한 이라크의 석유 수출물량 감소와 정부와 조세 분쟁을 겪고 있는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의 생산 감소 전망으로 제기된 공급차질 우려가 이날 유가 급등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콜 금리 동결 전망= 오는 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앞두고 민간경제연구소와 금융기관의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현행 연 3.75%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수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이 물가억제보다는 경기회복에 더 집중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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