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 약효 미미..투기세력 엔 랠리 종언 고했나(?)>
  • 일시 : 2004-07-07 09:51:12
  • <단칸 약효 미미..투기세력 엔 랠리 종언 고했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단칸보고서 호전이 엔화 랠리를 촉발치 못한 것은 투기 세력 주도의 엔화 랠리가 종언을 고한 것을 의미한다.' 지난주 발표된 일본은행(BOJ)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보고서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보고서 발표 직후 잠시 오름세를 보였을 뿐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 기조를 굳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시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동향은 일본 경제의 부활이 더이상 엔화와 엔화표시자산에 대한 투자를 촉발할 만한 재료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의 변화에 기반한 것일 수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일본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투자가들은 오히려 오는 11일에 있을 참의원 선거 결과 등 경제 펀더멘틀 이외의 다른 측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주 들어오면서 불과 수일 전까지 달러화를 4년래 최고치로 견인할 것으로 관측됐던 투기 세력 등 실질 투자 자금 보유자들이 일본 주식과 자산에 대한 투자를 외면하면서 투심변화 관측이 더욱 세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 증권의 시오이리 미노루 선임 외환 매니저는 "단칸이 엔화 랠리를 견인할 수 없다면 무엇이 그렇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투자가들은 자문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환시 동향은 투기세력 주도의 엔화 랠리 국면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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