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손절매 등장 영향..↓2.90원 1,152원
  • 일시 : 2004-07-07 17:09:10
  • <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손절매 등장 영향..↓2.90원 1,152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과 역내 은행권의 손절매도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 일본의 정치상황을 악재로 인식해 상승했던 달러-엔은 이날 109.60엔대 저항대를 맞아 108.50엔대까지 흘러내렸다. 또 이에 맞춰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서 달러의 하락속도를 다소 가파르게 했다. 아울러 전일대비 급락했던 거래소 주가가 강보합으로 반등한 것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바캉스철로 시장전체에 활력이 크지 않았던 데다 외국인이 소폭 순매도를 보여 달러화의 낙폭을 제한했다. ▲8일전망= 달러화는 1천147-1천15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3.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108엔선을 다시 하향테스트한다면 1천150원선도 뚫릴 여지가 있다. 하지만 해외 달러-엔 옵션의 단기물 리스크리버설(R/R)이 달러-엔 현물이 상승반전할 것이라는 옵션 거래자들의 전망을 반영해 '콜 오버'로 돌아섰다. 이날은 뉴욕에서 발표하는 미경제지표가 거의 없어 달러-엔이 다시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1천150원선에 바닥인식이 매우 강했다"며 "이 때문에 참가자들이 이 선에서 저가매수에 나서고 보유 달러화를 계속 유지하는 양상 같다"고 말했다. 여 딜러는 "달러-엔 108엔선이 깨지지 않는 한 국제환시나 서울이나 방향이 잡히지 않을 것 같다"며 "달러-엔은 오늘 발표되는 미경제지표가 없어 방향을 속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진곤 ABN암로 과장은 "달러-엔이 108.50엔선을 깨고 내리더라도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본다"며 "또 서울환시 포지션이 무겁게 끝났더라도 밤사이 차액결제선물환시장에서 매도 기회가 있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이면 포지션이 무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한국은행에서 8일 예정된 하반기 경제전망을 주목한다"며 "1천150원선이 깨지기에는 아직 주변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10원 낮게 출발한 후 거래소 주가 급락세로 1 천156.30원까지 상승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엔이 하락하고 역외매도가 나와 하락하다가 역내 은행권의 손절매도가 가세해 1천151.90원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달러-엔의 낙폭 축소로 추가 하락하지 않고 전일대비 2.90원 내린 1천152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6.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70엔, 원화는 100엔당 1천6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4% 오른 761.8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8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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