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한은 하반기 경제전망 확인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경기인식과 한국은행의 하반기 경제전망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서울환시에 이보다 중요한 것이 한은의 하반기 경제전망 수정이다.
일부 참가자들은 사실상 통화정책 수단을 잃은 당국이 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 하향안정을 용인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또 물가 뿐 아니라 하반기 수출 둔화에 대한 당국의 견해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물가와 수출은 외환당국에게 서로 상충되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한편 달러-엔은 요즘 뉴욕환시 보다 아시아장에서 활동적인 모습이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은 한때 108엔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108엔선을 깨고 내리지는 못했다.
▲금통위 예정= 이날 7월의 통화정책방향을 결정짓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시장은 금통위가 발표문에 물가와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어떤 내용을 담을 지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실물부문에서 아직도 수출의 높은 신장세에 힘입어 생산활동이 계속 호조를 보이는 등 완만한 개선 추세를 이어간다는 기존의 인식이 유지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108엔선 지지=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애초 예상보다 완만하고 적게 인상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6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09.50엔보다 0.85엔이나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7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283달러보다 0.0088달러 상승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고용지표 악화 이후 애널리스트들이 미국의 올해와 내년, 그 리고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FRB가 공격 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7월 경제전망을 상향 조 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8월1일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당초 예정대로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데 힘입어 하락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 럴당 57센트(1.4%) 낮은 39.08달러에 끝났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7센트 (1.5%) 떨어진 36.61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OPEC은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50만배럴 을 추가로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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