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중앙銀, 필요시 `마지막 한푼'까지 환시에 투입할 것<FEER>
  • 일시 : 2004-07-08 10:36:52
  • 亞 중앙銀, 필요시 `마지막 한푼'까지 환시에 투입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우리는 투기세력과 기초경제여건에 반하는 환율 움직임으로부터 외환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 1원까지 모든 가용 자금을 사용할 것이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벌써 3개월째 환시개입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는 전시에 흔히 있는 소강 상태에 불과한 것일 수 있다고 홍콩의 경제주간지인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가 15일자 최신호로 보도했다. 잡지는 지난 3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 노선을 변경하게 되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게 될 것이며 따라서 아시아 중앙 은행들의 환시개입 필요성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논리가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FEER은 여기에 그간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시장 개입을 용인해 왔던 미 당국이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기존 입장을 철회함으로써 일본을 필두로 역내 중앙은행들의 개입규모가 실제로 크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잡지는 그러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 전망이 힘을 얻기 이전에 달러화 약세를 견인했던 요인인 미국의 재정적자와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 부재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FEER은 따라서 달러화가 어느 순간에라도 다시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수출을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 정책 당국으로 하여금 시장개입을 재개케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상기 관측은 한국과 일본 정책 당국의 최근 동향을 통해 여실히 입증된다면서 지난 2일 한국은 상반기의 7조8천억원에 더해 하반기 환시개입 준비금으로 11조원(95억달러)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FEER은 또 지난해 20조엔(1천850억달러)을 환시에 투입한 일본은 올해 첫 세달간 추가로 15조엔을 시장에 쏟아 부었었으며 특히 일본은행(BOJ)의 올 회계연도 환시개입자금 차입 상한선을 배에 가까운 140조엔으로 상향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잡지는 한국 재경부의 한 관리는 "우리의 환율정책은 확고하며 투기세력과 투기세력과 경제 펀더멘털에 반하는 환율 움직임으로부터 외환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가용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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