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재차 日선거 부각속 對엔 상승
  • 일시 : 2004-07-08 22:20:52
  • 美달러, 재차 日선거 부각속 對엔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8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재차 부각되면서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오전 9시7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36엔 오른 108.97엔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의 유력지들은 오는 11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총 121석 중 51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이같은 여론조사가 현실화될 경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퇴진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면서 이는 단기적이나마 엔화 약세를 부추길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 경제성장세를 이끈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선거 참패에 따른 고이즈미 퇴진이 현실화된다면 달러화가 제한적이나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오는 11일의 선거 이전에 엔화를 공격적으로 매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이들은 예측했다. 이번주 달러화는 108엔 초반대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 같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본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도쿄증시가 하락했다"면서 "주가 상승세가 외국인투자자금 유입과 엔 강세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때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화 가치가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 경제 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로 엔화의 하락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올 연말 달러화는 105엔까지 내려앉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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