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정부 환율 방어의지 여전'
  • 일시 : 2004-07-09 07:58:18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정부 환율 방어의지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정부의 환율 방어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확인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저녁 윤여권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은 수출과 물가상승압력을 환율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해외부문에서 발생한 물가상승압력은 상당부분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 채산성과 국제경쟁력을 감안할 때 환율이 더 떨어지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여파로 전날 1천150원선을 한때 뚫고 내렸던 서울환시의 하락시도는 이날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 달러-엔도 뉴욕환시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여 전날 서울환시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 한편 재경부가 요청한 올해 외국환평형기금 한도 11조원 증액안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정부 환율방어 의지 여전= 윤여권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은 기업 채산성과 국제경쟁력을 볼 때 환율이 더 떨어지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8일 저녁 윤여권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로이터 코리아가 주최한 외환정책 간 담회에서, "현재 내수회복이 안 되는 것은 수요측면의 문제지 공급 측면의 문제가 아니라"며 "기업들의 채산성이 상당히 낮은 상황에서 환율이 더 떨어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평기금 재경 소위 통과= 재정경제부가 요청한 올해 외국환평형기금 한도 11조원 증액안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8일 윤여권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올해 증액을 요청한 외평기금 11조원이 이 날 재경위 소위를 통과했다"며 "통상 재경소위를 통과하면 재경위 본회의 의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달러-엔 제자리= 미국 달러화는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경고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근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엔화에는 일본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소폭 상승했다. 8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96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08.63엔보다 0.33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86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373달러보다 0.0013달러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새로운 테러 경고가 나옴에 따라 달러 약세분위기가 확산 됐다면서 특히 일본의 정치불안정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對엔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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