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채산성.국제경쟁력 볼 때 환율 더 떨어지면 문제'-외화자금과장
  • 일시 : 2004-07-09 08:05:33
  • (재송)'채산성.국제경쟁력 볼 때 환율 더 떨어지면 문제'-외화자금과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윤여권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은 기업 채산 성과 국제경쟁력을 볼 때 환율이 더 떨어지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8일 저녁 윤여권 재경부 외화자금과장은 로이터 코리아가 주최한 외환정책 간 담회에서, "현재 내수회복이 안 되는 것은 수요측면의 문제지 공급 측면의 문제가 아니라"며 "기업들의 채산성이 상당히 낮은 상황에서 환율이 더 떨어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업들 채산성이 낮은 것은 수출호조가 일부 품목에 집중된 데다 원 자재가격 및 인건비 등이 높기 때문이라며 특히 일부 대기업들을 제외하고 중소기업 들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경상흑자의 지속은 우리나라 경제의 진정한 실력이 아니라고 본다며 국 내 증시의 외국인 비중 과다, 북핵 위험, 가계대출 문제, 금융기관 부실 등 우리나 라에는 약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윤 과장은 "원화가 절상되면 자본재 가격이 떨어져 내수가 회복된다는 시각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현재 대기업의 현금보유규모는 사상최대"라고 반박 했다. 하반기 환율 전망과 관련해서는, 일본 기업들이 105엔 이상의 엔화 강세를 견디 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이 선을 넘는 엔화 절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견해를 밝 혔다. 특히 최근 일본 당국자들을 만나보면 일본이 10년 불황을 탈출하는 이번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과거 대외불균형으로 나라가 망하는 외환위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외환정책이 대내균형보다 더 중요하다"며 당분간 개입 의지를 꺾지 않을 것임을 시 사했다. 또 정부의 환시 개입은 최소한의 기업 채산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한다며 싱가포 르, 대만, 일본, 중국 등의 경쟁국가들이 적극적인 환시개입을 하는 상황에서 정부 는 최소한도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출 및 물가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출이나 물가를 환율로 조정할 수 있 는 상황이 아니라며 원자재가격 상승, 고유가 등의 대외부문에서 발생한 물가상승압 력은 상당부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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