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반 금리인상으로 美달러 강세 여지 축소'-하나경연
  • 일시 : 2004-07-09 11:07:08
  • '세계동반 금리인상으로 美달러 강세 여지 축소'-하나경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하나경제연구소는 미국 뿐 아니라 각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므로 미금리인상만을 강조한 미달러화의 강세 기대는 축소될 것이라며 하반기 달러-원의 점진적 하락을 내다봤다. 9일 김동환 하나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영국과 호주 등이 연속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가 심화하는 데다 테러 불안 심리와 11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동기도 달러화의 본격적 강세 국면 진입을 지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의 경기회복 기조 지속으로 엔화 절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 달러-엔은 105엔대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으로 금리 인상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위앤화 평가절상 기대감 자체는 지속한다며 이는 지속적인 주변 통화 절상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내부적으로는 수출증가율이 하반기 둔화할 것이지만 수출규모는 유지돼 무역흑자는 지속할 것이라며 공급우위의 수급상황이 연말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일하게 외환당국의 개입이 이같은 원화 강세를 저지할 것이지만 환시안정용 국고채 발행 등을 통한 시장 개입도 시장 왜곡과 재정 부담 등으로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하반기 달러-원은 평균 3.4분기 1천145원, 4.4분기 1천140원의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