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마감> 뉴욕증시 강세 불구 혼조
  • 일시 : 2004-07-10 02:16:25
  • <유럽증시-마감> 뉴욕증시 강세 불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9일 유럽증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긍정적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소비지출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닥스지수는 전날보다 9.99포인트(0.25%) 밀린 3,924.49에 마쳤다. 파리증시에서 CAC40지수 역시 전날보다 1.93포인트(0.05%) 낮은 3,668.48에 끝났다. 반면 런던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BP, 쉘 등이 강세를 나타내 전날보다 12.10포인트(0.28%) 오른 4,393.20에 마감됐다. 유럽 증시전문가들은 GE가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아 뉴욕증시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어닝시즌 도래에 따른 우려가 상존해 주가가 반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 최대 사무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독일의 SAP는 2.4분기 매출이 17억8천만유로를 기록해 일년전보다 9%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4% 이상 급등해 닥스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프랑스의 슈퍼체인인 까루프는 전날 장 마감 후 소비자지출 악화로 올해 당초 판매성장 목표치인 6%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으나 0.77%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화장품업체인 로레알은 프랑스의 소비지출 악화 우려로 4.41%나 급락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프랑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의 소비 감소도 큰 문제"라면서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유가가 40달러대로 진입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한편 이번 주초 독일의 유력한 경제연구소인 DIW는 올해와 내년 독일의 경제성장률을 1.8%와 2.1%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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