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외국인 증시 동향 변화 조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증시 동향 변화 조짐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증시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4월말 `중국 쇼크'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둔화하기 시작하더니 7월 들어서는 매도세로 돌아서고 있다.
꾸준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지속은 서울환시의 달러 수요를 발생시킨다.
이는 일본 경제회복에 따른 달러-엔 내림세, 수출호조에 따른 네고압력 등의 영향을 받는 서울환시에 하방경직성 요인이다.
▲외국인 증시 동향 변화 조짐= 작년 4월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왕성한 식욕'을 과시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에 변화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4월말 `중국 쇼크'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둔화되기 시작하더니 7월 들어서는 매도세로 돌아서고 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지난 4월 1조4천830억원에서 5 월 8천473억원, 6월 112억원으로 감소했으며 7월1~9일에는 2천64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자금과 관련된 해외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
해외펀드 조사기관인 이머징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지난주(1~7일) 한국 관련 4개 펀드에서 9억9천100만달러가 순유출돼 전주 6억7천400만달러에 이어 2주 연속 자금 이 빠져나갔다.
▲달러-엔 하락압력= 미국 달러화는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아사히(朝日)신문의 보도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1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02엔보다 0.83엔 떨어졌다.
장중 한때 달러화는 107.92엔까지 하락해 지난 7월1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1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385달러보다 0.0029달러 올랐다.
▲일본 경제 회복 낙관= 일본은행은 내주초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발표할 올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0일 조간에서 보도했다.
신문은 12-13일 소집되는 통화정책이사회가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 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것 같다면서 소비와 기업투자 모두가 활력을 보이 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호조 지속= 한국이 4년만에 중국의 수출증가율을 앞질렀다고 나타났다.
11일 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38.4%로 같은 기간 중국의 33.3%보다 5.1%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 99년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8.6%로 중국보다 0.5%포인트 높았던 이후 처음이다.
올 상반기 전체도 최근 산업자원부가 잠정 발표한 수출증가율 38.6%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중국을 앞질렀다고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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