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換-주간> 1,135-1,160원..'점진적인 하락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번주(7월12일-7월16일) 선물사들은 지난주 1천150원선 밑에서 마친 달러-원이 점진적인 하락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선물은 절대레벨로 여겨졌던 1천150원 하향 시도가 꾸준히 전개되면서 레벨에 대한 적응력도 어느 정도 갖춰졌다며 종전의 매도 관점을 매수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동양선물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미국의 지표가 최근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테러에 의한 달러 매도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점진적인 달러-원의 하락세를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달러-엔의 추가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 미국내 테러가능성 부각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움직임 예상 등으로 달러-원은 레벨 다운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선물사들 모두 과도한 달러-원의 하락기대에 따른 적극적인 매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권고했다.
달러-원의 하락 속도 조절을 위한 외환당국의 개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증시가 꾸준히 일정레벨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랑비에 옷 젖듯이 계속해서 주식 순매도에 나서는 외국인의 매매 동향을 의식해야 할 것이다.
▲선물사 전망= 황태연 LG선물 대리는 절대레벨로 여겨 져왔던 달러-원 1천150원 하향 시도가 꾸준히 전개되면서 레벨에 대한 적응력도 어느 정도 갖춰졌다며 종전의 매도 관점을 매수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지켜져 온 레인지 하단을 이탈한 점도 매도 심리를 유도할 수 있다.
또 개입 변수와 재료에 둔감한 서울 외환시장의 현재 모습을 의식해야겠으나 달러-원의 주재료인 달러-엔의 추가 하락 기대도 가능하다.
아울러 기술주 중심의 세계 증시 동반 약세나 유가 불안을 의식해야겠으나 증시는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악재에 대해 내성을 갖추고 있어 증시는 오를 것이다.
거래 범위를 설정할 때 지난 횡보장에서 지지선 역할을 했던 달러-원 1천150원을 1차 저항선으로 레인지 상단이었던 1천155원을 2차 저항선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지지선은 달러-원의 1천140.30원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변동성 위축 장세는 지속할 여지가 높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도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
이상하 동양선물 대리는 달러-원이 올 두 번째로 1천150원을 하향 이탈하며 마감했다며 달러-엔이 미국과 일본의 정치.사회적 이슈로 108~109엔대에서 밀고 당기고 하는 사이 달러-원의 하락 압력이 점차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더구나 외환당국이 외평기금 한도 11조 증액을 무기로 확고한 개입의지를 표명했음에도 기술.심리적 지지선인 1천150원이 지켜지지 못했다.
외생변수를 살펴보자면 일본의 정치적 불안은 경제 논리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에 대한 테러 위협은 경제 생활을 위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달러화에 대한 탈출 심리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달러-원은 전주 언급한 바와 같이 1천150원에 대한 확실한 하향 돌파 확인이 우선이다.
물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수도 있지만 미국의 지표가 최근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테러에 의한 달러 탈출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점진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방관철 삼성선물 과장은 달러-원은 1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른 달러-엔의 향방에 따라 주초반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달러-엔의 추가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내 테러가능성 부각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움직임 예상 등으로 달러-원은 레벨 다운 시도가 이어질 것이다.
다만 달러-원의 추가하락시 실탄을 준비해 놓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한층 커질 것이고 또한 은행권의 롱플레이 가능성도 있는 만큼 큰 폭의 하락보다는 지난주 레인지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 질 것이다.
◆각 선물사 금주 달러-원 레인지 전망= 동양선물 1천135-1천160원
LG선물 1천140-1천155원
삼성선물 1천142-1천15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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