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중국이 국내 펀드의 해외 자본 시장 투자를 허용함으로써 위앤화 태환성 확보 문제에 있어 일보 전진을 이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외환관리국(SAFE)이 최근 보험 펀들의 해외 투자와 관련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해외 펀드 매니저들이 중국 당국의 조치를 기대섞인 눈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널은 SAFE측의 발표에 구체적인 일정 등이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중국 보험사들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 투자에 돌입하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는 위앤화 태환성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른바 내국기관투자가인가(QDII) 제도는 위앤화를 통상목적에 한해 자유롭게 다른 화폐로 교환하는 것을 허용하는 통화제도의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는 측면이 상기한 것과 같은 긍정적 평가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널은 또 중국 당국의 움직임은 해외 투자 허용이 장기적으로 중국 국내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제고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이번 조치가 차이나라이프 등 해외증시 상장 기관들의 주가를 견인하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AFE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웨이 번화 전주 뉴욕에서 열린 한 경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 정부가 자본관리체계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점차적이고 선택적으로 제한규정을 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SAFE 대변인은 그러나 새 규정이 언제 공개될지 또는 어떤 내용을 담게 될지에 대한 언급을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