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日선거 영향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美달러화가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12일 오후 3시7분 현재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주말 뉴욕종가 대비 0.21엔 내린 107.9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0달러 내린 1.2401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37엔 내린 133.90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자민당이 1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49석을 획득, 당초 목표로 했던 51석보다는 적었지만 44-45석에 그칠 것이란 전망보다는 많은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엔화상승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시장 초반 미국계 펀드에서 달러-엔 대량 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107.54엔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시장전문가들은 "자민당이 패하긴 했지만 연립정권은 여전히 과반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개혁정책이 후퇴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개혁을 향한 우리의 임무는 절대 변함이 없다"며 경제회복의 밑거름이 된 경제 및 구조개혁 정책을 계속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엔은 오전장중반 이후 꾸준히 반등하면서 한때 108엔대 부근까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시오이리 미노루 미쓰비시증권 외환딜러는 "자민당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49석을 얻은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덜했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경제성장과 금리전망 등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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