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재료 부재로 보합권 등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 부재로 주요 통화에 대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27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가격인 108.19엔보다 0.08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08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가격인 1.2414달러보다 0.0006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이번주로 예정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 최대 이슈였던 일본의 참의원선거에서 열세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일본 집권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승패기준으로 제시했던 기존 51석을 밑도는 49석을 얻는데 그쳤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의석을 기존 38석에서 50석으로 크게 늘리는 대약진을 기록 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선거 패배에도 불구, "정권선택 선거는 중의원"이라고 지적,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석을 합해 중.참 양원에서 과반수를 유지한 만큼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 시장관계자는 "도쿄증시 강세와 함께 고이즈미가 총리직을 사임하지 않은 것은 엔 강세 요인"이라면서 "현재 달러-엔 환율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에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이후에나 환율이 새로운 방향을 잡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민당이 당초 47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보다 많은 49석을 얻음에 따라 엔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며칠안에 1.25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는 유로-미국간 금리차(2% 수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베어스턴스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로 인해 달러화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어스턴스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개월안에 1.2500달러, 3개월내에 1.2800달러, 6개월안에 1.3000달러, 12개월내에 1.36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전 베어스턴스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2000달러(1개월), 1.2500달러(3개월), 1.2700달러(6개월), 1.3000달러(12개월)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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