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약세로 상승 후 정체..↑2.20원 1,149.80원
  • 일시 : 2004-07-13 16:38:12
  • <서환-마감> 엔 약세로 상승 후 정체..↑2.20원 1,14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 로 강세를 유지했으나 달러-엔의 추가 상승 주춤과 업체 네고로 1천150원선 위로 더 올라서지는 못했다. 달러-엔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전망 확산으로 108.90엔대까지 전일대비 1엔 가까이 급등했다가 108엔대 중반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1억달러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전자업체 네고 등이 1천150원선에서 매물벽을 형성했다. 외국인의 증시 동향은 미미한 데다 거래소 주가도 보합권에서 맴돌아 달러화가 크게 움직일 재료가 되지 못했다. ▲14일전망= 달러화는 1천145-1천15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하루는 약세를 보이고 다음날은 강세를 보이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107-110엔의 레인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런 영향 속에서 달러-원은 일중 1원 폭에 갇혀 극심한 변동성 위축을 보였다. 변동성의 지속적인 축소의 끝은 변동성의 폭발적 증가다. 하지만 당장 이번주 후반 전까지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미경제지표도 없는 데다 외국인 주식 투자, 역외 세력, 달러-엔 등 어느 하나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다. 안희준 스탠다드챠타드은행 부장은 "미국 무역수지 발표가 있지만 침체기에 접어든 글로벌 달러가치가 레인지를 벗어날 것 같지는 않다"며 "역외세력도 잠잠하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주후반 미국의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지만 이미 달러 가치에 다 반영된 것 같다"며 "이같은 침체장이 여름 내내 지속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경험상 외국인 주식 자금, 역외세력, 달러-엔 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서울환시의 국면이 변화됐다"며 최근과 같은 침체장 배후에는 멈춰선 주변여건이 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역외세력도 예전처럼 달러-엔에 맞춰 달러-원 하락을 주도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해외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 차이를 인정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40원 올라 출발한 후 달러-엔 상승 주춤으로 1천149.3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추가 상승으로 1천15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달러-엔 따라 내렸다. 달러화는 오후 내내 횡보하다가 전일대비 2.20원 오른 1천149.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5.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67엔, 원화는 100엔당 1천5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750.9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