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상승에 강세..↑3.20원 1,153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여파로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엔은 전날 미국 무역적자 규모 축소 여파로 180.80엔 저항대를 뚫어 109.30엔대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미미한 동향을 보인 반면 거래소 주가는 전일대비 2%선에 가까운 약세를 보였다.
수급상황은 특징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전망= 달러화는 1천148-1천15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0.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의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장막판 역내 은행권의 달러 매수세를 이어가게 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은 시장 포지션이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이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달러-엔 레벨이 15일 아침 서울환시 개장시 어느 수준에 와 있느냐.
장막판 달러 상승탄력이 강했던 만큼 다음날 달러의 낙하 속도가 가팔라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윤종원 깔리온은행 이사는 "오후 달러-엔이 양봉만 그리면서 계속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역내 거래자들이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이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따라서 다음날 달러-엔이 108엔대로 다시 내려앉는다면 역내 거래자들은 달러 포지션 처분에 나설 것"이라며 "달러-엔이 좀더 올라준다면 1천155원을 1차 목표, 1천158원을 2차 목표값으로 상승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늘 장으로 1천150원선 아래는 있을 레벨이 아니란 것이 증명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우식 기업은행 딜러는 "아직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는 아니라"며 "역내 거래자들도 이날 달러-엔 상승에 기대 1천160원선을 목표로 달러를 매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딜러는 "실제 일정 레벨에서는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다"며 "달러-엔 상승이 미미하면 물량부담으로 달러가 1천150원선으로 다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7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49.70-1천150.5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역외 매수로 전일대비 3.20원 오른 1천153원까지 올라서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3.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15엔, 원화는 100엔당 1천5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91% 내린 736.5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5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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