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연말께 120엔대까지 상승 <사카키바라 前 재무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연말께 120엔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사카키바라 에이즈케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15일 말했다.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달러-엔이 105엔대나 100엔대까지 하락하게 되면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달러-엔 120엔대가 정상적인 수준이며 미국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환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일본 경기 회복 강도의 둔화 및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파워가 약해질 것이라며 달러-엔이 120엔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스터 엔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외환시장의 귀재로 알려져 있는 그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 등 구조적 요인으로 달러-엔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유로화의 경우 중기적으로 달러와 엔화에 대해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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