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수출업체 매물로 상승세 제한 ↑0.19엔 109.34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美달러화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으로 인해 상승세는 제한됐다.
15일 오후 3시9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0.19엔 오른 109.3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5달러 내린 1.2362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06엔 오른 135.22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뉴욕시장에서 달러-엔이 6월 소매판매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여세를 몰아 도쿄시장에서도 강세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그러나 109.50엔대를 중심으로 쌓여있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으로 인해 달러-엔은 오전장에 109.20-30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달러-엔은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09.50엔대를 한때 넘어서기도 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에 막혀 다시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109.30엔대로 복귀했다.
시장관계자들은 "109.50엔대와 110.00엔대에선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내놓기에 아주 매력적인 환율수준"이라고 말했다.
달러-엔이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이지만 중기적으론 여전히 하락세가 대세인 것으로 시장에선 받아들이고 있다.
DKW는 "일본 경제펀더멘털이 호전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달러-엔의 추가상승은 제한적"이라며 "중기적으로 엔화강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이 상승할때마다 매도관점으로 시장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DKW는 덧붙였다.
한편 미스터 엔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달러-엔이 연말까지 120엔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달러-엔이 105엔 또는 100엔대까지 내려가면 당국이 시장개입을 단행할 것"이라며 "120엔대가 정상적인 환율수준이며 미국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환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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