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110엔 저항대 앞에서 주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뉴욕환시에서 추가로 올라선 달러-엔 영향으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의 7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110엔 저항대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109엔대 후반에서 멈춰섰다.
이 때문에 이날 아시아장에서 달러-엔의 110엔선 상향돌파 여부가 서울환시에서의 오름폭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부터 증산에 나설 것으로 밝힌 데 힘입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미통화당국자가 수개월 전에 비해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해 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미금리인상이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달러-엔 추가 상승= 미국 달러화는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의 7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1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80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09.15엔보다 0.65엔 올랐다.
달러화는 한때 109.90엔까지 치솟아 지난 6월17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 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5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375달러보다 0.0029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 냄에 따라 미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수그러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기록했다고 말 했다.
▲국제유가 불안 여전=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부터 증산에 나설 것으로 밝힌 데 힘입어 소폭 하락했으나 배럴당 41달러 근처에서 마감됐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센트(0.5%) 낮은 40.77달러에 마쳤다.
런던 국제원유거래소(IPE)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3센트( 1.1%) 빠진 38.11달러에 끝났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OPEC의 다음달 증산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OPEC 소식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 인플레 압력 우려 줄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서치 책임자인 하비 로젠블럼은 미국내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15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로젠블럼은 "현재로선 인플레 전망을 명확히 예측할 수 없으며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수개월 전에 비해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장 기화할 가능성에 대해 보다 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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