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GDP 강세보이면 엔화에 악재 (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의 2.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경우 엔화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도쿄외환시장 관계자들이 16일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억제 정책에 대한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중국 당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아시아증권시장에 타격을 주고 일본증시도 예외일 수 없다"며 "증시가 하락하면 엔화도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2분기 GDP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상승할 것으로 시장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1분기 9.8%보다 높은 수준으로 중국 정부 당국의 경기연착륙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 진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 정부당국이 경기과열 방지를 위해 9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중국의 2분기 GDP증가율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에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도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 5%는 지난달 저우 샤오촨(周小川) 런민은행 총재가 금리인상 마지노선으로 밝힌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저우 총재는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소비자물가지수가 5%를 넘어설 경우 금리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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