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매물부담으로 일중 상승세 둔화<국내 FX딜러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국내은행의 이종통화(FX)딜러들은 달러-엔이 아시아환시에서 한때 110엔선 저항대를 넘어섰지만 대기물량 부담때문에 일중으로 추가 상승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FX딜러들은 달러-엔이 한때 110엔선을 넘어섰으나 달러매물로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상승세가 살아있기는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이전처럼 강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철 하나은행 과장은 "데일리 차트로 달러-엔의 상승세가 껶였다"며 "재상승하려면 하락해서 상승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주말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거래자들이 110엔선 상향돌파에 부담을 가질 것"이라며 "이는 뉴욕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우리은행 대리는 "달러-엔 110엔선에 일본 수출업체 매물들이 많았다"며 "이 선이 깨지면 옵션 관련 스탑들이 쌓여있을 줄 예상했는데 실제 그렇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김 대리는 이에 따라 "달러-엔이 일중으로 110엔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으나 대기매물때문에 추가 상승이 더딜 것"이라며 "워낙 물량들이 많이 쌓여 있어서 길게봐도 달러-엔이 111엔선 이상은 힘든 것 같다"고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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