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對엔 한때 110엔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수출업체의 매물벽에 막혀 110엔대에서 추가상승이 저지됐다.
오후 2시58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뉴욕종가 대비 0.27엔 내린 109.5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0달러 오른 1.2364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22엔 내린 135.43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이날 장초반 중국의 금리인상 우려 속에 오름세를 기록하며 110엔대를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중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된 오전 11시경부터 금리인상 우려가 희석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의 2,4분기 GDP가 예상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당국이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다"며 "금리인상으로 일본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중국의 GDP가 예상보다 낮은 9.6%에 머물고 금리인상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달러-엔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110엔대를 매력적인 타깃으로 보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흘러나와 상승폭을 둔화시켰으며 옵션연계매물도 상승에 제약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시오리 미노루 미쓰비시증권의 외환딜러는 "도쿄시장에선 모든 시장참가자들이 110엔대 위에선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그러나 아래쪽에선 109.38엔대에서 지지선이 형성됐으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달러를 매도하려는 욕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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