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경기부진 등으로 장기 약세 전망<LG증권>
  • 일시 : 2004-07-19 08:59:55
  • 원화, 경기부진 등으로 장기 약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LG투자증권은 원화가 부진한 국내 경기의 영향 등으로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19일 전민규 LG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약세 가능성에 대한 검토'제하의 보고서에서, 무역수지와 경제성장률의 관점에서 볼 때 원화는 추가 강세보다 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중 달러-원 환율이 평균 1천174원(3.4분기 1천168원, 4.4분기 1천180원), 연말 1천180원으로서 향후 원화가 현재 수준에 비해 다소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먼저 하반기 주요 교역 상대국의 긴축기조에 따라 수출증가율이 15% 내외로 둔화할 것이라며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가 예상됐다. 하반기 무역흑자는 상반기 153억달러에서 대폭 줄어든 88억달러가 예측됐다. 둘째 국내 내수부진이 지속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며 지난 2001년 경제성장률이 급락하면서 원화도 빠르게 약세를 보였던 경험이 있다고 지적됐다. 마지막으로 내수부진에 따라 수출에 전적으로 경기회복을 의존해야 하는 한국경제를 볼 때 원화 약세 유도를 위한 정부의 개입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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