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日경제 성장 재부각 對엔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 성장세가 재료로 재차 부각됨에 따라 엔화에 대해 하락한 반면 유로화에는 이탈리아의 중도우파 연정이 내홍을 겪음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19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26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8.71엔보다 0.45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40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452달러보다 0.0012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성장세가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면서 특히 6월 무역수지가 4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달러화의 對엔 약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이머징마켓에서 철수한 펀드들의 자금이 일본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것도 엔 강세를 예측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본 경제의 성장세가 단연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보다 많은 펀드매너지들이 일본증시를 두드릴 것이며 이는 달러화의 대엔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자금 유입 지속으로 달러화는 향후 몇주안에 105엔까지 내려앉을 것 같다"고 그는 부연했다.
한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중도우파 연정이 연정세력간 내홍이 불거지면서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3일 연정 파트너인 국가동맹의 지안프랑코 피니 부총리의 요구를 수용, 측근인 줄리오 트레몬티 경제장관을 해임시켰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트레몬티 장관과 자신 중 한 사람을 택하라는 피니 부총리 의 최후통첩에 대해 연정 유지를 선택, 심복인 트레몬티 장관에게 사임할 것을 요구 했다.
유로-달러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정정 불안은 단기 재료에 불과하다면서 이날은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데다 익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있어 유로-달러가 방향성을 상실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증시에 대한 투자 강도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이번주에 107엔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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