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약세.역외매수로 상승..↑3.20원 1,160.70원
  • 일시 : 2004-07-20 16:32:59
  • <서환-마감> 엔 약세.역외매수로 상승..↑3.20원 1,16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역 외매수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상승했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108엔선이 지지돼 이날 아시아 장에서 108.70엔선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또 역외세력이 해외투자은행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 달러화의 수요축을 형성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달러-엔 오름폭이 다시 줄어들고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에 나선 은행권이 보유 물량을 털어내, 달러는 오름폭을 줄이는 양상으로 마쳤다. ▲21일전망= 달러화는 1천156-1천16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2.10원에서 고시될 예정이다. 업체네고가 나오고 있으나 역외세력의 저가 매수세와 개선 기미가 없는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로 1천160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이 형성되고 있다 역외세력의 매수세는 좋지 않은 국내 경제펀더멘털 우려에 기반해 지난주 후반 부터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달러-엔 상승이 제한적인 데다 외국인이 이날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여 달러화 상승세에 부담을 줄 여지가 많다. 또 역외세력 중 일부가 매수 후 매도로 돌아선 것도 달러 상승에 걸림돌이다. 이주호 HSBC 이사는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와 역외 매수 등으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상승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달러-엔 상승세가 미진한 것이 상승폭의 제한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장막판 하락세로 마쳤고 역외세력에서 매도세가 지속했던 만큼 앞으로 달러가 지난주처럼 쉽게 급등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역외 매수, 유가 불안 등으로 모멘텀이 위쪽으로 몰려 있다"며 "갑작스럽게 생기는 물량부담만 제외하면 달러 상승세가 더 탄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유가불안이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1천165원선에는 고짐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미달러화는 전일대비 2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62.30원까지 오름폭 을 확대했다가 업체 네고에 밀려 1천160원까지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재상승에 '숏 커버'가 촉발돼 1천165원까지 재상승한 후 다시 달러-엔 하락과 매물부담으로 전일대비 3.20원 상승한 1천160.7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5.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56엔, 원화는 100엔당 1천69원에 매매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78% 내린 73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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