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채 발행한도 증액분 전부 소진할지 미지수<씨티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씨티그룹은 하반기 서울환시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한도 증액분 11조원을 전부 소진할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21일 오석태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주간 한국경제 전망'에서,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실제 하반기 달러 유입은 상반기보다 적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국의 환시채 발행한도 11조원 증액 관련 언급이 재정경제부의 기존 스탠스를 재확인시켜주지만 지난주 서울환시의 급등세가 단기에 그친 것을 볼 때 달러-엔의 도움 없이는 재경부도 달러-원을 끌어올릴 의도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여분의 환시채 발행이 장기적인 환율 전망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는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는 올해 달러-원이 1천150원선 부근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기본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당국의 개입의지 재확인으로 달러-원 1개월 전망을 기존 1천150원에서 1천16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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