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장기침체 우려 표명 보도 사실과 달라<한은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21일 한국은행은 '일본식 장기불황 우려에 대한 한은 총재의 견해'란 자료에서, 박 총재의 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식 장기불황과 부분적으로 닮은 점은 있으나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으로,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박승 총재가 전날 국회의 한 모임인 '시장 경제와 사회안전망 시사포럼'축사에서 '우리경제의 일본식 장기침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한은은 총재의 축사 중 이와 관련한 내용은 최근 경제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를 지적한 것이며 총재 개인의 견해를 밝힌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의 장기불황은 90년대의 주가와 지가 등의 자산가격버블 붕괴에 산업경쟁력 약화가 가세한 데 기인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경쟁력은 약화됐으나 자산가격 급락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박 총재가 우리 경제를 낙관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잠재력에 비춰 볼 때 지금의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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