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국인 주식 매수.주가 상승으로 하락..↓1.70원 1,159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주가 상승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달러-엔은 전날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초저금리 기조 는 종식돼야 한다는 발언에도 108.50엔대를 뚫고 많이 오르지는 못했다.
거래소 주가는 전일대비 2%대 이상 올라섰고 외국인들은 1천300억원대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이 사흘째 3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이 시장에 물량부담을 가중시켰다.
역외세력은 오전 매도에 나서다가 이후에는 매수에도 나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22일전망= 달러화는 1천154-1천164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환율은 1천159원에서 고시될 예정이다.
대내외 여건들은 원화 강세 쪽에 우호적이었지만 참가자들은 1천155-1천156원대에 강한 바닥심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전날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의 장기불황을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를 나타내는 등 하반기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술적으로도 1155-1천156원선에 지지대가 형성된 만큼 현재 레벨에서 달러 '숏'을 내기는 불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장막판 달러-엔의 상승에도 달러화가 낙폭을 더 확대하며 마친 것으로 볼 때 시장포지션이 다소 무겁게 끝났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따라서 달러-엔이 한쪽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상충되는 여러 재료들 때문에 달러화가 다시 횡보장세로 접어들 공산이 있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시장 포지션이 무거운 데다 달러-엔 상승세가 요원하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 방향이 아래쪽일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여 딜러는 "하지만 달러-엔도 108엔선에서는 지지될 것"이라며 "역외세력도 이제 매수.매도 모두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근 ABN암로 차장은 "달러-엔이 바닥을 다져서 위쪽으로 튈 가능성이 있다"며 "앨런 그린스펀의 달러 강세 발언이 달러-엔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하지만 서울환시에 매물부담이 지속하는 만큼 달러의 상승탄력이 강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90원 올라 개장한 후 달러-엔 하락,역외매도 로 1천158.4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 나 다시 밀려 1천158.20원으로 더 밀렸다가 전일대비 1.70원 낮은 1천159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6.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57엔, 원화는 100엔당 1천67원을 나타냈 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21% 오른 753.3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1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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