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그린스펀 발언으로 강세..↑3.40원 1,162.40원
  • 일시 : 2004-07-22 16:36:08
  • <서환-마감> 그린스펀 발언으로 강세..↑3.40원 1,16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전날 발언으로 급등했으나 물량부담속에 오름폭을 줄였다. 달러-엔은 이틀째 지속한 그린스펀 의장의 미경제 성장 낙관 때문에 전날 뉴욕환시에서 한때 110엔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109엔대 중반으로 내려서, 전주에 이어 두 번이 나 110엔대에 안착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서울환시도 급등 개장했다가 1천170원대로 오르지 못하고 1천160원대 초반까지 오름폭을 축소했다. 또 모전자업체의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역외 매도 등의 물량압력이 가중됐다. ▲23일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4.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110엔대 진입하지 못한다면 서울환시의 1천170원대 진입이 힘들다는 것이 두 번째로 증명됐다. 또 고점에서는 업체들의 네고가 지속했고 역외세력도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물량부담이 완연한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23일 예정된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의 '환율동향 설명회'에 대한 기대 때문에 시장에는 저가매수심리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참가자들은 최 국장의 과거 발언 양상을 볼 때, 당국의 개입 스탠스가 여전하다는 내용을 다소 과격한 수위의 단어로 발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만일 반대로 최 국장이 온건하게 말한다면 실망매물이 나올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계은행의 한 딜러는 "매매기준율이 실거래가에 비해 너무 낮아서 매물이 많이 나왔다"며 "1천165원선 이상에서는 매도해야 한다는 것이 재증명됐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주 종가와 이번주 시초가 사이의 레인지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 달러-엔이 빠진다면 1천157원까지 하락할 수 있고 1천165원선 근처에서는 매도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무게중심이 1천160원선 근처에 있는 것 같다"며 "매물이 무척 많이 나오면 달러화가 한번 빠졌다가도 1천160원선 위로 다시 올라선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달러-엔은 현상황에서 110엔 보다 109.50엔선 밑으로 갈 것이 걱정"이라며 "외환당국자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에는 달러 매수심리가 다소 강했던 것 같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0원 올라서 개장한 후 달러-엔 하락, 은행권 ' 롱' 처분, 업체 네고 등으로 일중 내내 천천히 1천161.80원으로 내렸다가 전일대비 3.40원 오른 1천162.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9.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69엔,원화는 100엔당 1천5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41% 내린 742.6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9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3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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