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 추가 강세 요인 없나
  • 일시 : 2004-07-23 07:28:30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 추가 강세 요인 없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추가 강세 요인의 부족과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 확산 등으로 상승하지 못한 달러-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뉴욕환시에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를 밑돈 반면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예상 밖으로 떨어졌다. 또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 총재가 일본 경제도 경기순환 모멘텀이 명확해졌다는 발언으로 달러 강세에 힘을 뺐다. 이 때문에 달러-엔의 상승 없이는 전날 많은 양의 업체네고 물량과 은행권 '롱' 처분 등으로 매물부담을 확인한 서울환시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강력한 증산에도 러시아 유코스의 파산 우려 점증으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하는 등 하방경직재료는 여전하다. 또 이날 오전 11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정례 브리핑 이후로 미뤄진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의 '환율동향 설명회'도 오전내 달러의 하락을 제한할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부분 이 설명회가 재경부의 환시개입 의지를 재확인해 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엔, 추가 상승 재료 없어= 미국 달러화는 엇갈리는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추가 상승할 새로운 재료가 없다는 분위기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2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7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80엔보다 0.04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5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 259달러보다 0.0002달러 하락했다. ▲미경제지표 엇갈려= 이날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이전주의 수정치인 35만명보다 1만1천명 감소한 33만9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만5천명을 하회한 것이다 반면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경기선행지수가 0.2% 하락해 지난 2 00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6월 경기선행지수가 변화없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日경제 경기순환 모멘텀= 일본 경제도 경기순환 모멘텀이 명확해졌다는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이 엔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후쿠이 총재는 분기 지점장회의 개회사 사전연설문을 통해 "일본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산활동이 고용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 는 경기순환 모멘텀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불안 지속=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강력한 증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유코스의 파산 우려 점증으로 상승했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8센트(1.9%)나 급등한 41.36달러에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OPEC의 증산 발언에도 불구하 고 유코스 파산 가능성에 따른 원유수급 차질 우려와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감소로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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