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집중 매수로 상승..↑3.80원 1,166.20원
  • 일시 : 2004-07-23 16:40:58
  • <서환-마감> 역외 집중 매수로 상승..↑3.80원 1,16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역외매수세와 달러-엔 오름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중 전일대비 0.10엔 정도 오른 109.70엔대서 정체되다가 오후들어 109.90엔대까지 추가 상승했다. 외국인은 일주일 째 주식을 사들였고 거래소 주가는 보합에 그쳤다. 이날 장은 역외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해외투자은행에서 1억달러 가량 매수세를 보인 후 오후에도 역외세력이 1억달러 정도를 추가 매집했다. 한편 애초 예정됐던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의 '환율동향 설명회'는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의 정례 브리핑 때문에 다음주 27일로 잠정연기됐다. 이날 이 부총리가 내놓은 환율 관련 발언은 시장에 양면적으로 받아들여 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원화 절상을 방어하겠다는 외환당국의 기본 스탠스가 변한 것은 아니지만 끌어올리는 식의 개입은 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미뤄, 개입강도는 후퇴할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26일전망= 달러화는 1천155-1천17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하반기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와 국제유가의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역외세력이 계속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 등이 서울환시의 바닥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월말네고 시즌이지만 다음주 다시 1천170원대 재진입 여지가 많다. 윤종원 깔리온은행 이사는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강하다"며 "여기에 달러-엔 110엔선 상향돌파 전망이 확신으로 바뀌면서 환율 바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하지만 "서울환시가 1천170원대에 안착하려면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의 승패를 가려봐야 할 것"이라며 "1천170원대는 매도레벨로써는 수출업체들이 차후 네고물량까지 당겨서 팔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운갑 UOB은행 이사는 "다음주는 달러-엔과 역외 동향이 관건"이라며 "달러-엔이 차트상으로는 매물을 계속 소화하면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역외가 서울환시서 달러 매수에 나서는 것은 아시아통화에 전반에대한 매도 공동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그 배경은 최근 위앤화 절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아시아국가들의 경기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60원 올라 1천163원에서 개장한 후 이 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다가 역외매수세로 1천165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1천164원선 언저리로 오름폭을 줄였다가 달러-엔 상승과 역외매수로 다시 1천167.60원까지 상승한 후 전일대비 3.80원 오른 1천166.2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8.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91엔, 원화는 100엔당 1천6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68% 내린 737.5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3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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