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매수 실종+업체 네고'..4.90원 1,16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2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하락전환에다 지난주 상승흐름을 이끌었던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조정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말 110엔대를 돌파하면서 저항대를 시험했던 달러-엔은 이날 도쿄환시에서 109엔대 중반으로 내려서 달러화 매도세를 자극했다.
여기에다 개장초 NDF픽싱 매물이 나오면서 시장분위기를 달러약세쪽으로 기울게 했다. 1천164원대에서 나온 기업체 네고매물 또한 매수세가 취약한 가운데 강한 달러매도압력으로 작용했다.
심리적 저항대인 1천170원대 초반 돌파시도가 무산되면서 일부 롱스톱 물량까지 가세, 공급우위의 상황을 확인한 시장은 1천160원대의 지지여부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27일전망= 달러화는 1천158-1천16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 은 1천162.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조흥은행 김병돈부부장은 "월말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역내에서 달러화를 매수할만한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지난주의 달러강세심리는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역외 세력들의 매매패턴상 NDF시장 또한 1천160원대 초반까지 내려설 것으로 보여 내일은 1천160원대 지지력을 시험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부부장은 이어 "그러나 1천158원정도에서는 추가매도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돼 이수준에서 지지선 설정여부를 탐색하게 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김성순과장도 "네고물량으로 거래레벨이 한 단계 다운되면서 수급부담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최근 장세흐름이 방향성을 가진다기 보다는 일중 재료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에 있어 내일도 1천1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면서 네고물량과 실수요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벌어질 것같다"고 전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지난주말 대비 1원이 내린 1천165.20원에서 개장된 후 보합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NDF픽싱 매물이 나옴녀서 1천165원대로 내려선 달러화는 오전장 후반까지 1천164원대가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달러-엔이 109엔대 중반까지 내려서면서 지난주말의 강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자 기업체 네고물량까지 나오면서 달러화는 1천161원대까지 하락폭이 커졌다.
오후들어 1천160.20원까지 내려서면서 불안한 지지력을 보이던 달러화는 결국 지난주말대비 4.90원이 내린 1,161.30원에 하루 거래를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2.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53엔, 원화는 100엔당 1천60.6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736.2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 에서 1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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