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110엔대로 올라선 달러-엔
  • 일시 : 2004-07-26 08:24:0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110엔대로 올라선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지난주말 달러-엔이 110엔대로 올라선 것이 국내 시장에 달러-원 상승압력으로 어느정도 작용할지 주목된다. 월말 네고장세의 본격화가 예상되는 이번주 첫거래일인 26일 서울외환시장은 달러-엔의 강세흐름속에서 1천170원의 상향돌파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계속된 역외세력들의 달러매수심리가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예상까지 가세하면서 이번주에도 이어질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1,170원대 안착을 위해서는 기업체들의 수출 네고물량을 어느정도나 소화할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체의 입장에서는 1,170원대가 매도하기에 매력적인 레벨이기 때문이다. 한편 역외세력들의 달러 매수에 나서는 것은 아시아통화에 전반에 대한 매도 공동전략의 일환으로 그 배경은 최근 위앤화 절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아시아국가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달러-엔, 110엔대 위로 강세=지난주말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은 110엔선으로 올라서는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연방은행 총재가 美연준리의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한 반면 일본 경제지표가 예상치에 못미치 것도 달러 매수세를 자극했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스티븐 잉글랜더는 "지난주 시장은 과도하게 달러 숏 포지션에 있었다"며 "그린스펀은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외환시장도 이를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 지속= 지난주말 국제유가는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유코스사의 생산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기준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는 전날보다 0.4달러 상승한 배럴당 41.89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0.22달러 오른 배럴당 39.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 연방은 총재, 미 경기 과열되면 금리인상 속도 빨라질 것= 지난주말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은 신중한 속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경기가 과열될 시에는 신속한 금리인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부양 정책이 신중한 속도로 철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으나, 연준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물가 안정성 목표를 위협하지 않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가 과열되기 시작할 경우에는 중립적 정책 기조를 향해 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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