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 약세.당국발언에 상승..↑2.40원 1,163.70원
  • 일시 : 2004-07-27 11:41:53
  • <서환-오전> 엔 약세.당국발언에 상승..↑2.40원 1,16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외환당국자의 발언 여파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한때 110엔선 위까지 올랐다가 109.80엔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소폭 주식 순매도에 나섰고 거래소 주가는 전일대비 약세였다. 또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의 발언이 시장에 하방경직성 재료로 작용했다. 최 국장은 '환율동향 설명회'에서 "현 환율 중소기업의 채산성을 겨우 부합하는 수준"이고 "외환시장 개입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없다"고 말해, 당국의 원화 절상 방어 의지가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0-1천16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달러-엔이 자주 110엔대 진입을 하는 데다 당국자의 개입 스탠스 고수 발언 등이 오후 서울환시에도 1천160원선에 바닥심리를 견고히 할 여지가 많다. 하지만 오전동안 최 국장의 강경발언을 기대해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이 여기저기서 구축된 만큼 오후 달러-엔 상승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달러 오름폭이 더 확대되기는 힘들 가능성이 크다. 역외세력이 또 잠잠해 시장의 상승탄력을 뒷받침해주지 못 하고 있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외환당국자 말 보다 달러-엔 상승에 시장이 상승한 것 같다"며 "일단 달러-엔 오름폭 확대에 따라 서울환시가 상승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하지만 "오전 당국자 발언에 대비해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했던 곳들이 있는 만큼 달러-엔 상승이 막히면 포지션을 덜어내는 매도세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7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64.40원까지 상승시도를 펼쳤으나 달러-엔 오름폭 축소로 1천162.8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재경부 당국자의 발언으로 소폭 올라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대비 2.40원 오른 1천163.7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09.95엔, 원화는 100엔당 1천5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85%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8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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