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약세.당국발언에 상승..↑3.50원 1,164.80원
  • 일시 : 2004-07-27 16:35:09
  • <서환-마감> 엔 약세.당국발언에 상승..↑3.50원 1,16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외 환당국자의 발언 여파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한때 110엔선 위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줄여 109.80엔대에서 지지됐다.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소폭 주식 순매도에 나섰고 거래소 주가는 전일대비 약 세에서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또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의 발언이 시장에 하방경직성 재료로 작용했 다. 여기에 역외가 매수에 나서자 역내 은행권도 '숏 커버'와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으로 화답했다. 최 국장은 '환율동향 설명회'에서 "현 환율 중소기업의 채산성을 겨우 부합하는 수준"이고 "외환시장 개입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없다"고 말해, 당국의 원화 절상 방어 의지가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28일전망= 달러화는 1천160-1천16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3.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자주 110엔대 진입을 하는 데다 당국자의 개입 스탠스 고수 발언 등 이 서울환시에 1천160원선에 바닥심리를 견고히 했다. 하지만 달러-엔의 110엔대 안착이 없다면 서울환시도 1천165원선을 넘어 1천170원대로 올라서는 것이 힘들다. 거래레벨이 높아지기를 기다리는 업체 네고 물량이 상당히 많은 데다 은행권들도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엔의 방향을 전망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서울환시의 방향성도 예단하기 쉽지 않다. 참가자들은 일본 경제 회복세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의 상승과 닛케이 지수의 하락에 대해 적당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달러-엔 움직임을 이해할 수없다고 지적했다.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물량이 크게 나왔음에도 달러가 하락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물량이 실수요에 의해서 다 해소되지 않았다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과장은 "달러-엔이 110엔선대에 안착하지는 못하지만 위로 저항대 보다는 아래쪽에 지지대가 더 단단한 양상"이라며 "이 때문에 당분간 상승시도가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호 HSBC 이사는 "역외에서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1천165원대에서 대기매물이 확인됐다"며 "달러-엔이나 달러-원이나 모두 시장의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이 해소되지 않는 한 더 오르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달러-엔 상승탄력이 약해 다시 108엔으로 방향을 선회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달러-엔이 왜 오르는지에 대한 이유도 명백하지 않아 방향을 속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7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64.40원까지 상승시 도를 펼쳤으나 달러-엔 오름폭 축소로 1천162.8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재경부 당국자의 발언과 달러-엔 상승, 역외 매수로 1천165.2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3.50원 오른 1천164.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89엔, 원화는 100엔당 1천5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31% 오른 738.5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6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