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향후 2주내에 112엔까지 상승 전망
  • 일시 : 2004-07-28 00:27:23
  • 美달러, 향후 2주내에 112엔까지 상승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외국인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입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2주내에 달러당 112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도쿄증시를 외면,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7%나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닛케이지수의 약세는 엔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여기에 정점을 지나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에 힘입어 확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달러화의 對엔 강세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일본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닛케이지수가 반등세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엔 가치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오는 8월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것"이라면서 "소비자신뢰지수가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지난 주 발언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6.01로 집계 돼 지난 달의 수정치인 102.80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2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것이며, 월가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102 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이날 경제지표 호조로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을 돌파하며 111엔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면서 "달러화가 급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을 예측하지 못한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달러화의 강한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경제 확장 지속에 따른 달러 매입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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