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폴> 7월 무역흑자 19.6억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월수준(32.4억달러)에서 급감한 19억5천500만달러로 전망됐다.
28일 연합인포맥스가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폴에 따르면 수출증가율은 감소하는 반면 수입증가율은 꾸준히 높아지는 데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7월 무역흑자에 대한 컨센서스는 전월의 실제 무역흑자 수준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번 폴의 중간값은 20.5억달러, 최저 예상치는 13억달러, 최고치는 28억달러로 추계됐다.
한편 처음으로 무역수지 폴이 시작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추이를 보면 무역흑 자 컨센서스는 실제수치보다 평균 5.2억달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별로는 현대증권(22억달러), SK증권(19억달러), 한누리투자증권(18억달러), 제일투자증권(17.64억달러), 동원증권(17.5억달러), 한화증권(13억달러), 대우증권(19억달러), 교보증권(20억달러), 신영증권(16.06억달러), 한국경제연구원(13.8억달러), 우리증권(10억달러), 하나증권(28억달러), 대신경제연구소(27.67억달러), 대투증권(18.3억달러), 한국투자증권(30억달러), 미래에셋증권(23.04억달러), 씨티은행(18억달러), 동양종합금융증권(21.8억달러) 등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 중 수출은 전년동기비 36.1% 증가한 210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27.5% 증가한 1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7월1-20일 중 수출이 전월보다 9억달러 정도 감소하였으나 월말 통관일수가 전월보다 1일 많고 자동차부문의 파업도 조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6월 수출액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200억달러를 웃도는 수출호조세가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 후반에는 중국경제 성장둔화 및 고유가로 인한 미 경기상승세 위축 등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상훈 SK증권 연구원은 "7월 수출은 전년동기비 33.5% 증가한 206억달러, 수입은 25.5% 늘어난 187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일평균 수출 규모는 전달의 8.7억달러에서 8.3억달러로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태 제일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증가율의 둔화와 수입증가율의 꾸준한 상승으로 7월 무역수지가 급격히 축소될 것"이라며 "이같은 기조는 세계경기의 둔화가능성으로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중국.미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경기를 이끌었던 IT경기의 위축조짐에 따라 세계반도체생산 증가율이 둔화해 수출증가율이 35%대로 낮아질 것인 반면 수입은 고유가로 인한 가격상승분이 반영되고 자본재수입의 증가 및 계절적수요 증가로 여전히 높은 28%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오석태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7월 무역수지 흑자 감소는 계절적 요인 (여름 휴가로 인한 수출 감소)이 크다"며 "실제로 월 25억달러 이상의 흑자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유선 동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및 선진국 수입수요 둔화를 반영하면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기비 33%대로 낮아질 것"이라며 "수입은 원유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나 내수 및 투자 부진으로 26%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노중 한화증권 연구원은 "수출은 전년동기비 33% 증가한 205.2억달러, 수입은 전년동월비 29.0% 증가한 192.2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효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수출 강세는 지속하고 있으나 증가율 자체는 점차 둔화할 것인 반면 수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수입 부담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무역흑자는 전월에 비해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승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출은 전년동기비 34.2%가 증가한 207억달러, 수입은 28.2%가 증가한 191억달러가 될 것"이라며 "무역수지는 지난 6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증가율은 7월 중에는 완만한 속도로 둔화할 것이지만 앞으로 기저효과가 점증돼 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또 선진국 경기 둔화와 중국경제 연착륙 과정 진행으로 수출수요도 역시 둔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단기적으로 주요국의 재고부담이 높아진 만큼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수출둔화는 한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지난 6월의 무역흑자규모는 32.44억달러를 기록했고, 인포맥스폴을 통한 컨센서스는 30.17억달러로 나타나 실제 기록치와 거의 2.26억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참여 기관의 예측치와 관련 코멘트는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8823)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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