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111엔 중반대서 투기세력 對 일본 수출업체 공방 지속
  • 일시 : 2004-07-28 23:22:12
  • 美달러, 111엔 중반대서 투기세력 對 일본 수출업체 공방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달러 추가 상승 전망에 기댄 투기세력들의 매입세와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111엔대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8일 사사키 토루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투기세력들은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것에 대비해 `달러매수.엔매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반면 일본 수출업체들은 현 수준에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고점매물을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사키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공방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는 달러를 매입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돼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맥귀네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은행 애널리스트는 "달러매입심리가 팽배해 있다"면서 "달러화가 엔화에는 112엔을, 유로화에도 1.2000달러를 각각 상향 돌파할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예상했다. 맥귀네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된 내구재수주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이는 `달러 강세'가 대세라는 분위기에 밀려 외환시장에 별다른 재료로 부각되지 못했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 확장세 지속= 공격적 금리인상'이라는 등식이 외환시장에 확실하게 각인된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개장초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달러당 1.2008달러까지 올라 지난 6월18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또 엔화에 대해 111.70엔을 넘어서 지난 6월4일 이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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